전국 사찰서 ‘추석 특별 템플스테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풍성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합동차례로 조상음덕 기리고
떡메치기 강강술래 윷놀이 등
우리민족 전통놀이도 체험

전국적으로 40도를 넘나드는 111년만의 폭염이 지나고 맞이하는 산사가 추석을 맞아 특별 템플스테이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과 전국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들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다양하고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오는 24일 맞이하는 추석과 앞뒤 연휴에는 사찰에 머물며 함께 송편을 빚어 차례를 올리고, 지친 일상과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달빛 아래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할애해도 좋을 듯하다.

서울 화계사(주지 수암스님)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걷기명상, 타종체험, 연꽃등 만들기, 송편 만들기 등으로 구성한 ‘한가위를 북한산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다도 배우기’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용인 법륜사(주지 현암스님)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달님에게 말해봐’라는 주제로 달빛포행, 달님등 만들기, 달빛 아래 강강술래 등을 선보인다. 가평 백련사(주지 승원스님)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소금만다라 명상, 추석 합동차례, 잣 숲길 걷기 등울, 양평 용문사(주지 보인스님)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떡메치기 체험, 은행잎 소원지 쓰기, 보름달밤 캠프파이어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제 백담사(주지 삼조스님)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송편 만들기, 마음연꽃등 만들기, 서원 탑돌이 등을 체험해보는 ‘제15회 한가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고,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스님)는 달빛 아래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는 ‘달빛포행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공주 갑사(주지 탄공스님)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가위 민속놀이와 계룡산 트레킹 등을 진행하고, 올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공주 마곡사(주지 원경스님)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추석합동차례와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 사물놀이 등 전통놀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스님)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달빛 차담, 추석 차례, 해안가 트레킹 등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해남 대흥사(주지 월우스님)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요가 명상, 북미륵암 산행 등을 준비했다.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천연재료로 직접 만들어 보는 송편 빚기, 성불도 놀이 등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스님)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달을 품은 움직이는 선’이라는 주제로 선무도 수련과 함께 좌선명상, 솔잎 따기, 송편 빚기, 합동차례,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천 직지사(주지 웅산스님)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박물관 관람, 명적암 포행, 탁본 체험 프로그램을, 하동 쌍계사(주지 원정스님)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여명명상 및 요가, 숲속 포행, 만다라 명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제주 관음사(주지 허운스님)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오름길 걷기명상, 108명상 등 ‘마음 숲 여행’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전국 사찰에서 추석 연휴를 이용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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