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숲과문학명상협회 9일 출범...민간자격증도 발급

9일 첫 발을 내디딘 한국숲과문학명상협회 출범식 모습.

불자들이 주축이 돼 숲에서 문학과 명상을 공부하며 자신을 찾고 치유하는 모임이 결성됐다.

한국숲과문학명상협회(회장 백원기)는 지난 9일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강당에서 비영리(사회)단체 ‘한국숲과문학명상협회’(Korean Meditation Institute of Forest and Literature)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 1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학, 명상, 힐링의 전문가와 20여명의 발기인들이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초대회장으로 백원기 전 국제포교사회장(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을 추대했다.

2부에서는 ‘문학과 힐링’을 주제로 윤현준 씨(문학힐링 전문강사)와 ‘숲과 명상’을 주제로 홍유신박사(숲명상 전문강사)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3부에서는 협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깊이 있는 연구와 축적된 협회의 활동성과를 대중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한국숲과문학명상협회는 상담, 교육, 연구 사업으로 구분해 활동하며 자격관리위원회를 두고 일정기간 교육을 이수하면 숲명상전문가 1, 2급(주무부처 산림청, 등록민간자격)과 문학힐링전문가 1,2 급(주무부처 산림청, 등록민간자격) 자격증을 발급한다.

숲명상전문가와 문학힐링전문가 자격 2급은 150시간 이상의 교육시간과 현장실습을 이수해야 하고, 1급의 경우 200시간 이상의 교육시간과 현장실습을 거쳐야 한다. 특히 한국숲과문학명상협회는 사찰 숲과 연계해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전국 사찰림과 업무협약을 맺어 활동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백원기 한국숲과문학협회회장은 “본 회는 숲과 문학을 통해 모든 존재의 연기적 생명을 이해하고, 상생과 배려의 지혜로 갈등을 극복하게 함은 물론, 상처와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문학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개인 및 집단 상담을 실시함으로써 자아를 성찰하고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보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데 있다”며 “ 숲 명상은 숲 혹은 자연에서 시 치유기법과 호흡명상 기법을 바탕으로 자신을 치유하고 상처받고 지친 현대인의 삶을 치유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숲과문학명상협회 회원들이 출범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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