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00가구에 10억원 장학 지원

진제 종정예하가 세자녀가정 자모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진제 종정예하가 ‘한가정 세자녀 이상 두기’ 사업을 통해 출산장려운동을 펼쳤다.

종정예하는 오늘(9월10일) 부산 해운정사 원통보전에서 해운정사, 사)대한불교조계종 진제선세계화회 공동주관으로 ‘제5회 세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했다.

2016년부터 전개된 이 운동은 중학생 이하 세자녀 이상을 둔 100가정을 선정하여 10년간 매년 추석과 설날에 5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올 설날까지 60가정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수여한 것에 이어 이번 추석에 40가정을 추가로 선정하여 100가정 선정을 모두 마쳤다. 선정된 100가정은 향후 10년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 받는다.

10일 해운정사 원통보전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100가정 장학금 수혜대상 가족과 아이들이 참여해 기쁨을 함께 했다. 종정예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인구감소 현상을 극복하여 오천년 민족문화를 보존하고 더욱 찬란하게 꽃피우기 위해 출산장려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때 민족의 정기가 넘쳐나고 남북통일도 성큼 다가 올 것이다”고 취지를 밝혔다.

종정예하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더 꽃피우기 위해 이 운동을 온 국민이 다 함께 전개하자”며 “이들이 국가의 인재로 성장하여 국가와 사회의 선진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설했다.

3년째 장학금을 수여받고 있는 박유미(46세)씨는 “다른 곳에서 신경을 안쓰고 있는데, 절에서 이렇게 다자녀에게 혜택을 주니 너무나 고맙다”며 “자주 절에 오지는 못하지만 마음적으로 늘 부처님과 스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자녀들을 잘 키우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수여식이 끝난 후 세자녀 가정 부모들은 해운정사에서 준비한 점심공양을 함께 하며 인사도 건네고 이야기도 나누며 친목을 도모했다. 이 자리에서 재무 도원스님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사회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를 넘어 국가 존립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종정예하께서 선견지명으로 몇 해 전부터 이 대작불사를 시작하셨다”며 “기업이나 정부에서 함께 동참하여 힘을 보태야 하는데, 아직까지 실천이 미비하다”고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법문을 하고 있는 진제 종정예하.
장학금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식에 참여한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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