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스위스 출신으로 미국 버크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해럴드 슈와이저는 신간 <기다리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에서 시간의 지속, 즉 ‘기다림’이라는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시대에 기다림의 실존적 의미를 탐구한다.
이 책은 저자의 “현대문명이 시간의 압축화라는 인간 삶의 근거를 새롭게 만들었기 때문에 현대인의 시간 감각, 지식과 정보의 습득,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용 등 시간을 매개로 한 경험이 이전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과 경험이 왜 여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질 수 있는지를 문학과 예술, 인문학을 경유해 풀어낸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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