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해럴드 슈와이저 지음·정혜성 옮김/ 돌베개

스위스 출신으로 미국 버크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해럴드 슈와이저는 신간 <기다리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에서 시간의 지속, 즉 ‘기다림’이라는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시대에 기다림의 실존적 의미를 탐구한다.

이 책은 저자의 “현대문명이 시간의 압축화라는 인간 삶의 근거를 새롭게 만들었기 때문에 현대인의 시간 감각, 지식과 정보의 습득,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용 등 시간을 매개로 한 경험이 이전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과 경험이 왜 여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질 수 있는지를 문학과 예술, 인문학을 경유해 풀어낸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