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12회 임시회를 개원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는 9월6일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12회 임시회를 개원했다. 중앙종회의원 가운데 78명 가운데 66명이 참석한 이번 임시회는 개원식에 이어 5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시작한 이날 개원식은 신임 중앙종회의원 지우·현법·도륜·도심스님의 의원 선서, 의원 점명, 중앙종회의장 개회사, 총무원장 권한대행 인사말, 전 회의록 낭독, 안건 채택, 안건 처리 등으로 진행됐다. 지우스님은 교육분과, 현법스님은 총무분과, 도륜스님은 호법분과에 각각 배정됐다. 직능대표 보궐선거에서 선출된 도심스님은 법제분과에 배정됐다.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 사임…
“4년간 입법 감독활동 충실히 해 준
모든 의원 스님들께 감사드린다”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은 개원 직후 개회사를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의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의사봉을 수석부의장 초격스님에게 넘겼다.

원행스님은 “16대 중앙종회가 이제 거의 마무리 하는 단계에 접어 들었다. 그동안 4년간 입법 및 감독 활동에 충실해 주신 모든 의원 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임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모든 의원 스님들께 한 번 감사드리면서, 권한대행 스님, 교육원장, 포교원장, 부실장 스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불교계 사부대중과, 언론사 여러분께서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권한대행 진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제36대 총무원장 선거가 엄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총무원장 권한대행 진우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권한대행 진우스님은 “종단이 처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종도의 한 사람,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써 주어진 역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선거가 그 어느 때 보다 여법하게 진행 되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흔들림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안건 채택 과정에서 의사일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임시회에 앞서 연석회의를 통해 조정된 내용이므로 원안대로 일괄 상정해야 한다는 다수 의원 스님들의 의견에 따라 임시회 안건은 원안대로 일괄 상정됐다. 212회 임시회는 재심호계위원, 초심호계위원, 법규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종립학교관리위원 선출의 건, 종법 개정의 건, 해종행위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기타사항 등의 안건을 상정하고 현재 비공개로 논의 중이다.

종회수석부의장 초격스님이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