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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 (2018).11.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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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보살 따라 수행한 출가자의 ‘신행고백서’

내 생을 찾아서

보영스님 지음/ 조계종출판사

일본 리츠메이칸대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한 보영스님은 오오타니 전수학원(승려학교)에 입학하며 출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승단의 교육을 받고 매일 예불과 수행을 반복했다. 오로지 지극정성으로 엎드려 예불하는 것이 참된 수행자의 자세라고 믿어왔지만 신앙에 대한 자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스님은 어느 날 법장(法藏)보살을 만났다. 보영스님은 “진정한 수행사문의 모습을 몸소 시현해 중생들을 깨닫게 해주신 분이었다”면서 “그 깨달음의 내용은 바로 염불의 세계였다. 법장보살과의 만남은 수행에 크나큰 전환점이 됐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모국으로 건너와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에서 불교학, 사회복지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스님은 당시 자신을 법장보살의 세계로 이끈 스승 다카하라(高原)의 가르침을 받아 읽었던 <혼의 궤적(魂の軌跡)>을 참고로 <내 생을 찾아서>를 최근 펴냈다.

저자에 따르면 법장보살은 <무량수경>에서 아미타불의 전신으로 등장한다. 이 세상에 나타나서 53분의 부처님에게 차례로 가르침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자재왕 부처님을 만난다. 법장보살은 그 앞에서 48가지 본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그리고 스스로 5겁 동안 수행에 매진해 마침내 아미타불이 됐다.

이와 더불어 저자는 일본의 고승 신란스님의 가르침을 기록한 오래된 일본 불교 책 <탄이초(歎異抄)>를 인용해 숙업(宿業)의 염불을 설명해나간다. 그러면서 “법장보살이 성취하신 비원의 가피가 십겁이 지난 지금 새삼스럽게 나에게 사실이 되어 부처님의 숨결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고 고백한다. 이어 “염불은 교주인 석가모니 부처님의 근본적인 가르침이며, 그렇기에 불교의 생명으로 자각된 것”이라며 “자각의 염불만이 진실 된 길을 걷는 힘을 갖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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