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운융창과 세종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낙화(落火)축제가 지난 18일 장군산 영평사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의 국운융창과 세종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낙화(落火)축제가 지난 18일 장군산 영평사 도량에서 ‘전통문화예술의 불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낙화전통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오영철)가 주최하고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가 후원한 낙화축제는 올해 3회째를 맞았으며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장 환성스님과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홍영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낙화는 부정과 재앙을 소멸하고 희망과 기쁨을 불러들이는 전통 불꽃놀이로 사찰에서 행해지다가 조선 후기에 민간으로 흘러들어가서 낙화를 걸어놓고 음악과 춤을 추며 노는 민속놀이로 정착됐다.

이날 행사는 영평사 대웅전 앞과 도량 곳곳에 2000여 개의 낙화가 설치되었으며 바람에 휘날리는 불꽃이 밤하늘을 멋지게 수놓았다. 또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이 출연해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모듬북과 판소리 공연, 사물판굿, 사자놀이 등의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세종시불교신행단체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주)일미농수산 오영철 회장이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에 불교문화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는 저소득가정 지원을 위해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장 환성스님은 “옛부터 조상들은 모든 액운을 낙화에 담아 태워버리면서 등불처럼 밝은 희망을 발원했다”며 “마음에 쌓여있는 근심걱정과 불편함을 낙화에 모두 태우고 좋은 기운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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