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일반직 종무원 일동, MBC 규탄 성명서 발표

조계종 일반직 종무원들이 또 다시 종단 현안과 관련해 왜곡·허위 보도를 한 MBC 최승호 사장에게 지속적인 불교폄훼를 멈추고 즉각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조계종 일반직 종무원들은 오늘(8월20일) ‘종무원 일동 명의’로 발표한 규탄문을 통해 “국민의 재산인 MBC가 8월17일 저녁 뉴스데스크를 통해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조계사에서 쫓겨나고 전 총무원장 자승 측 직원 20여 명이 감금했다는 등의 사상 초유의 허위보도를 자행했다”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함으로써 훼손된 우리 종무원들의 명예가 회복될 때까지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종무원들은 “종단을 향해 지속적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비난을 일삼아 징계를 받은 강설스님의 문자내용과 ‘총무원장 스님의 개인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는 장00 여성의 주장을 사실관계나 검증과정 없이 보도했다”면서 “이런 MBC의 보도행태는 사실보도라는 사명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의도된 왜곡 보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힐난했다.

이에 종무원들은 최승호 MBC 사장에게 △공영방송을 이용한 지속적 훼불행위를 중단할 것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한 왜곡된 사실과 허위보도에 대해 즉각 사과할 것 △허위보도를 바로잡는 정정보도와 관련인사에 책임을 물어 인사조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한 대통령 직속 방송통신위원회와 MBC의 관리감독기구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도 “MBC의 지속적인 악의적 왜곡보도 행위에 대해 방기하지 말고 관리감독의 책임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들은 “우리 일반직 종무원들은 부처님 가르침과 종헌종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종무행정을 수행할 것”이라며 “종단의 안정을 저해하는 움직임을 용납하지 않고, 어떠한 훼불세력으로부터 굳건히 종단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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