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9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의 예방을 받고 “업무 수행에 있어 아무 장애가 없고 건강을 기원한다”며 “밑에 있는 분들이 편해야 위가 편하다”는 덕담을 건넸다.

이날 민 청장은 “항상 급박한 일들 때문에 마음도 각박해 진다.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받고 싶다”면서 “무안경찰서장 시절에는 서에서 5~10분 거리에 있는 약사사를 종종 찾아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고 공양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현안에 대한 총무원장 스님 질문에 “조정안은 정해졌는데, 하반기 국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입법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입법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 기획실장 진우스님과 사서실장 삼혜스님, 호법국장 효신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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