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위원장 밀운스님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위원장 밀운스님은 8일 오전 본지에 보내온 사직서를 통해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밀운 상기 본인은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예하의 하교 말씀을 이행 못한 책임을 지고 종정 자문 위원장과 위원직 교권 자주 혁신 위원장과 위원직 모두를 사임합니다”라고 밝혔다.

밀운스님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종헌종법에 따라 종단이 운영돼야 하고, 여론 재판에 밀려 원장이 퇴진하면 안 된다는 뜻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었으나, 이를 일부에서 원장을 두둔하는 것 처럼 곡해하고 있어 위원장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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