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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정완영 시인 2주기 추모음악회 연다오는 25일, 김천 직지문화공원 야외공연장서
정완영 시인 2주기 추모 포스터.

평생 3000여 편의 시조를 지어 우리나라 현대시조를 완성한 ‘시조문학의 큰 산맥’인 백수 정완영 시인의 2주기를 기리는 행사가 마련된다.

(사)백수문화기념사업회(이사장 정준화)는 오는 25일 오후 4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김천 직지문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백수 정완영 시인 2주기 제5회 백수문화기념사업회 추모음악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식전공연으로 김천예고 학생들의 현악4중주에 이어 본행사로 박소산 동래학춤 이수자의 동래학춤 공연과 김서령 시표현예술가의 정완영 시인의 시조 ‘조국’ 낭송이 진행된다. 또한 이홍재 서예가의 서예 퍼포먼스와 조우석 김천시립국악단 악장의 대금연주가 이어진다. 또 양지 한양대교수와 김태모 한국국제대교수 등이 정완영 시인의 시조에 음색을 넣은 다수의 가곡이 불려지고 최정란 시인이 ‘직지사 그 산 그물’을 낭송하며 이태원 김천대음악학과 교수가 정완영 시인의 시조에 음색을 넣은 가곡 ‘추풍령’을 부르고 다함께 정 시인의 ‘애모’를 부르며 음악회를 회향한다.

독실한 불자였던 백수 정완영 시인은 1919년 11월 11일 경북 금릉군 봉산면에서 출생, 1947년 동인지 <오동(梧桐)>을 펴냈으며, 1960년 <국제신보> 196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대표시조 ‘조국’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품이다. 1966년 이호우 시인과 영남시조문학회를 창립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이사(1976년), 한국시조시인협회장(1992년)을 역임했다.

1994년 직지사 경내에 ‘직지사 운(韻)’ 시비가 세워졌다. 2008년에는 직지사 앞에 백수문학관이 개관했다. 2016년 8월 향년 9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정 시인은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고 한국문학상, 김천시 문화상, 육당문학상, 만해시문학상, 육사문학상, 유심특별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으로 ‘조국’ ‘분이네 살구나무’ ‘부자상(父子像)’ ‘바다 앞에서’ ‘배밭머리’ ‘봄 오는 소리’ ‘풀잎과 바람’ ‘호박꽃 바라보며’ ‘물수제비’가 있다.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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