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거 포살법회도 함께 열어

남곡문도 스님들이 다례재를 봉행하고 있다.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가 지난 30일 지장보궁에서 남곡스님 35주기 추모 다례를 봉행했다. 남곡스님 문도를 대표하는 재곤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남곡스님의 큰 원력으로 우리 선운사가 교구본사로 승격돼 많은 스님들이 한결 좋은 환경에서 수행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잊지 말고 수행에 더욱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남곡스님(1913~1983)은 1913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1931년 장성 백양사에서 영호스님을 은사로 득도하고 만암스님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광복과 함께 선운사 주지, 총무원 재무부장, 교무부장, 동국학원이사, 조계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남곡스님은 선운사를 제24교구로 승격시키는데 공들였으며, 1966년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초대 주지를 맡아 선운사 중창에 힘써, 오늘날의 선운사를 있게 한 장본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날 선운사는 하안거 포살법회도 함께 열었다. 포살계 법사로 범여스님이 법상에 올랐고, 주지 경우스님, 선운초기불교대학원 강주 재연스님, 대학원장 환성스님, 한주 재덕스님과 법현스님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제24교구 스님들이 하안거 포살법회를 통해 수행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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