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는 7월28일 취담당 일현스님의 열반 27주기를 맞아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평생을 염불과 참선으로 수행정진해 근현대 한국불교 최고의 어장으로 존경받는 취담당 일현스님의 열반 27주기 추모다례재가 지난 28일 마곡사 관음전에서 봉행됐다.

추모다례재는 명종과 헌다, 종사영반,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행장소개, 육성염불, 추모사, 헌향 등으로 진행됐으며 문도스님 50여 명이 동참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봉행사에서 “염불과 참선으로 상구보리 하화중생하시며 소욕지족의 삶으로 평생을 다하신 종문의 스승이신 취담당 일현큰스님의 다례를 맞아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며 “큰스님께서 굴리신 법의 수레바퀴를 더욱 널리 홍포하기 위해 교구의 수행환경을 개선하고 수행풍토를 진작시켜 승가의 위의를 바르게 하고 사부대중이 소통하여 신명으로 함께하는 불교의 세상을 일구어 가고자 다짐한다”고 말했다.

취담당 일현스님은 3세 때인 1924년 수덕사 만공스님의 상좌인 용음스님의 문하로 어머니와 함께 입산 출가해 1933년 정혜사에서 진공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40년 범어사에서 혜일스님을 계사로 보살계와 비구계를 수지했다.

정혜사에서 수선안거 이래 제방선원에서 11안거를 성만했으며 1963년부터 마곡사 주지를 다섯 차례 역임했다. 스님은 1991년 천안 성불사에서 세수 69세, 법납 63세로 열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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