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8월말 이후 산사 세계유산 등재선포식 개최 예정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7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한 7개 사찰 주지 및 지자체장을 치하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오늘(7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한 7개 사찰 주지 및 지자체장을 치하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지현스님,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 문화부장 종민스님, 사회부장 진각스님, 안동 봉정사 주지 자현스님, 순천 선암사 주지 금곡스님 등이 참석했다. 또 이시종 충북도지사, 윤종진 경북행정부지사, 서철모 충남도 정무지사 권한대행, 허석 순천시장, 손권배 공주시 부시장, 강덕출 양산시 부시장, 고행준 보은군 부군수, 최성진 해남군 부군수 등도 함께 했다. 스님과 지자체장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산사의 보존관리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산사 세계유산 등재는 사찰 스님과 지자체, 중앙정부 등 20개 단체가 오랫동안 열정과 노력을 경주한 끝에 얻어낸 결과”라며 그간의 수고를 치하했다. 이어 스님은 “산사는 살아 있는 생명체로, 전통과 역사, 문화, 신앙이 어우러져 있어 앞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나 해인사 등 기념물과는 또 다르다”며 “많은 시민에게 평화와 즐거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국가법령과 지자체 조례 등 제도를 정비해 보존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은 7개 사찰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산사 관리보존과 계승발전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자체장을 대표해 인사한 이시종 지사는 “산사 세계유산 등재는 한국불교가 세계불교의 중심이 되라는 의미라 생각한다”며 축하했다. 이어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산사가 진정한 의미의 세계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국가, 지자체, 불교 모두 관심을 귀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부장 종민스님은 “2011년도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세계유산등재가 논의되고 종단이 2014년 세계유산 등재추진위원회를 발족해 2018년도까지 7개 사찰 12개 지자체와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며 “지난 5년간 노력한 사찰 주지 스님과 지자체장을 초대해 8월말이나 9월초에 등재선포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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