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설정스님, 산사 세계유산 등재 기여한 강창일 의원 및 정부관계자 치하

지난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강창일 의원과 김종진 문화재청장, 홍석인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서은지 공공문화외교국 심의관 등은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했다. 사진왼쪽부터 총무원장 설정스님, 김종진 문화재청장, 홍석인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애쓴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을 치하하고 관련 법 제·개정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7월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강창일 국회의원과 김종진 문화재청장, 홍석인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서은지 공공문화외교국 심의관 등은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하고 산사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산사 세계유산 등재에 물심양면 지원해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종단차원의 노력도 있지만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외교부와 문화재청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이병현 주 유네스코 대사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방한했음에도 세계유산회가 열린 바레인 현지를 지켰고, 서은지 심의관은 현장에서 회원국 설득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청과 외교부는 중앙정부의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조계종단에서 많은 준비를 해준 덕분에 7개 사찰이 모두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총무원장 스님은 살아 있는 유산으로서 산사의 가치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법과 제도정비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산사는 이전에 지정된 세계유산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며 “1000년이 넘게 스님들이 수행하고 생활하며 신도들의 신행활동이 이뤄진 유무형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문화재보호법이나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유형문화재 중심의 정책이기 때문에 산사를 보존관리하기에 한계가 따른다. 총무원장 스님은 “살아있는 세계유산인 산사의 무형요소를 보호하기 위해 세계유산법, 문화재보호법, 지자체 조례 등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산과 사찰과 무형유산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진 청장은 “세계유산법이 현재 국회 계류 중이라 법 제정과 함께 산사의 진정한 가치를 보존할 수 있게 조계종과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강창일 의원과 김종진 문화재청장, 홍석인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서은지 공공문화외교국 심의관 등은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했다. 사진왼쪽부터 총무원장 설정스님, 김종진 문화재청장, 홍석인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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