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재단 “횡령‧관리부실 엄중 조치하겠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횡령 사건에 대한 입장

1. 본 재단은 2018년 4월까지 회계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2014년 9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약 6억 3천여만원의 운영비를 횡령한 사실을 지난 7월13일에 최종 확인하였습니다.

2. 내부 감사에서 회계관리의 문제점을 지적 받아 전반적인 회계점검과 정비 과정에서 운영비 일부가 전임 회계담당자에 의해 횡령되었음을 확인하였고,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현재 재단 감사를 통한 감사권 발동 및 외부추천 감사를 통한 회계감사와 총무원 감사국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3. 횡령 당사자의 진술 및 제출한 금융거래내역 등을 토대로 사용처에 대한 분석 결과 횡령금은 대부분 쇼핑이나 미용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4. 본 재단은 횡령 사실을 확인한 후 즉시 당사자에 대하여 직무를 정지시키고, 횡령금에 대하여는 환수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횡령 당사자 및 부모 등이 횡령금 전액을 변제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변제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전액 환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5. 그러나 횡령금 환수와는 별도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횡령 당사자에 대한 형사 고소 등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입니다.

6. 본 재단은 총무원장스님의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투명성 확보에 대한 의지를 이행하고자 내부혁신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본 사건에 대하여 무한한 책임을 인정하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7. 아울러 본 사건에 대하여 재단의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며, 관리부실에 대하여 직간접적인 모든 당사자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8. 또한 다시는 이러한 사례가 두 번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자정능력을 강화하고, 회계 관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하여 정비하는 한편, 각 사업담당 부서간 상호 확인 절차를 통해 운영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겠습니다.

9. 무엇보다도 도덕성과 투명성을 생명으로 하는 사회복지기관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사부대중에게 깊이 참회하며, 본 사건에 대하여 일말의 의혹이 없도록 조사과정 및 후속조치를 양명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설명과 조치를 이행하겠습니다.

사부대중 여러분과, 사회복지계에 종사자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참회를 드립니다.

2018년 7월 19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