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서의 이별

양수진 지음/ 싱긋

최근 출간된 <이 별에서의 이별>은 현직 장례지도사인 양수진 씨가 임종과 사별의 현장에서 눈물과 후회, 사랑을 직접 보고 느낀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대학원에 입학해 장례지도사의 길로 접어든 지 8년차인 저자는 이 책에서 보통은 접할 수 없는 장례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입관보조 때의 긴장과 실수, 명정 쓰는 연습을 하다가 할아버지에게 혼난 이야기, 유가족에게 어리고 젊은 여자로 비쳐 신뢰를 얻지 못해서 일부러 긴 생머리를 잘라 나이 들어 보이려 했던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그러면서 평온한 죽음과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성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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