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만해학회(회장 김광식) 학술세미나가 오는 7월27일 오후1시 서울 불교평론 사무실에서 열린다. ‘만해학의 계보학’ 네 번째 기획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만해 한용운과 백성욱’을 주제로 진행된다

백성욱(1897~1981)박사는 1910년 봉국사에서 최하응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서울 중앙학림에서 수학하다 만해스님을 만나 불교계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상해 임시정부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했다. 이승만 박사를 만나 유럽 유학길에 오른 백 박사는 독일 벌쓰불룩 대학서 불교철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와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기여했다. 동국대 총장을 지냈으며, 말년에는 ‘금강경독송회’를 꾸려 <금강경> 수행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가 ‘백성욱의 삶과 한용운’을 주제로 발표하며, 정천구 전 영산대 총장이 ‘백성욱의 불교사상’을 조명한다. 또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가 ‘백성욱의 <금강경> 경문의 이해와 그 특징’에 대해, 김은영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이 ‘백성욱과 동국대’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성규 시인은 ‘백성욱의 평수잡조와 인문학적 글쓰기’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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