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대상제도, 불교문화재 재조명 등 5대 종책도 발표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기를 흔들고 있는 박수관 회장과 양재생 수석부회장.

부산 불자들의 화합과 통합, 위축된 부산 불교의 중흥을 위한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가 출범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은 박수관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 회장이 맡았다.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지난 12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조계종 원로의원 정관스님,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심산스님, 정연만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 박대성 전 부산불교연합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부산교계단체장, 사찰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신도회 출범식과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2008년 부산불교신도회와 부산불교연합신도회로 갈라진 부산불교계는 지난해 부처님오신날을 기점으로 통합을 추진해왔다. 10년 만에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로 통합을 추진했지만 한쪽의 불참으로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를 남기게 됐다.

이날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부산이 불교중심지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불교중흥을 위해 노력하기 위해 △불교계의 화합과 소통 △부산불교대상제도 △불교문화재 재조명 △봉사 및 기부활동 △불교국가 국제교류 등 5가지 종책을 발표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스님은 “신도회가 조직을 개편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해 큰 돌이 든든하게 잘 갖추어졌으니, 남은 일은 흩어져있는 불심을 하나로 모아 든든한 몸체를 이루는 일일 것”이라며 “더욱 견고해진 축대로서 불교를 외호하고 정법을 지켜나가는 역할을 잘 이루어내는 것이 신도회의 소임”이라고 당부했다.

박수관 회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부산이 우리나라 불교 중심지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처님께 회향하는 정신과 자세로 불교중흥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승가와 200만 불자가 화합과 단결로 한국불교중흥과 위대한 불심의 도시 부산불교건설을 이루는 주역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박수관 회장.
청법가를 부르고 있는 내외빈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을 가득채운 부산불자들.
승가, 재가 내외빈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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