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7월27일까지 모집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더 가까워지는 남북관계에 발맞춰 종단이 평화통일 의식 함양과 남북불교교류 인재 양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스님)는 오는 27일까지 ‘제6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과정은 4번의 실내강좌와 백두산 및 북·중 접경지역을 직접 살펴보는 현장순례로 구성됐다.

실내강좌는 8월23일부터 9월13일까지 매주 목요일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준형 한동대학교 국제정치학 교수의 ‘한반도 평화체제, 그 실현가능과 과제’ △정영철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의 ‘통일의 시대 북한에 대한 새로운 이해’ 강연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이슈를 중심으로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엔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강의도 예정돼 눈길을 끈다.

이어 9월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의 현장순례는 고구려 초기 고분군인 상고성자 무덤 떼, 고구려 주몽이 졸본지역에 첫 도읍지로 세운 오녀산성, 광개토대왕릉, 장군총, 한국전쟁으로 끊어진 압록강 단교 등을 둘러본다. 이밖에도 이창희 동국대학교 북한한과 외래교수가 ‘고구려 역사현장에서 본 분단과 통일’이라는 주제의 특강도 진행한다.

한반도평화와 남북불교교류에 관심 있는 스님 및 재가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민추본(www.unikorea.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지원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통해 수강생을 선발한다. 스님들의 경우 과정 이수 시 교육원 승려연수교육으로 인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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