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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륜부 되찾은 고려시대 승탑국립중앙박물관 일제 때 이운한 석조문화재 조사
정토사지 홍법국사탑 유리건판 사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실내외 전시장과 석조물정원에 전시 중인 석조문화재 21점을 조사해 고려시대 승탑 4기 상륜부 부재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상륜부 부재가 확인된 승탑은 ‘국보 102호 정토사지 홍법국사탑’ ‘국보 104호 전흥법사지 염거화상탑’ ‘보물 190호 거돈사지 원공국사탑’ ‘보물 365호 흥법사지 진공대사탑’ 등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국립박물관 미정리 유물 및 자료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6년 서봉총 유물조사에 이어 이번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조사·수집한 보물 359호 정토사 홍법국사탑비를 비롯한 승탑과 탑비, 탑 등 21기를 조사했다. 상륜부 부재가 확인된 승탑들은 현재 상륜부 없이 전시돼 있다. 시기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제강점기 때 경복궁으로 이운되면서 상륜부가 복원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홍법국사탑의 경우 1960년대 초반 상륜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으로 이전한 후에도 상륜부 없이 승탑을 세웠고, 내려진 부재들을 수장고에 보관해 왔다.

상륜부재 확인을 위해 박물관은 먼저 조선총독부박물관 문서와 유리건판 자료, 소장품 입수대장 등을 살펴봤다. 또 수장고에 전하는 승탑 상륜부 부재들을 3D 스캔으로 실측하고 암질을 분석해 전시 중인 승탑과 비교하는 작업도 거쳤다. 그 결과 상륜부 석재와 승탑의 짝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국보 103호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과 함께 입수한 석사자 4구(軀)도 확인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확인한 승탑 상륜부 부재 복원과 관련해 오는 7월12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9년 상반기까지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륜부 중심기둥인 기존 찰주가 부식돼 훼손되면서 새롭게 찰주를 제작해 상륜부를 제작할지 등을 문화재위원회와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석사자 4구는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옮겨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국보제102호 정토사지홍법국사탑.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보제102호 정토사지홍법국사탑 상륜부 부재.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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