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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그리고 소원등 만들고…여름불교학교 어렵지 않아요■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여름불교학교 강습회 현장
어린이,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불교를 접할 수 있도록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가 지난 7일 ‘제61회 여름불교학교를 위한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강습회 참가자들이 ‘소통의 펜아트’ 프로그램에서 밑그림을 색칠하는 모습.

스님과 지도교사 등 70명
펜아트, 찬불가 율동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름불교학교 노하우 배워

어린이·청소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체험 위주로 구성
종이풍경 만들기, LED 컵등
체험활동 자료도 선보여

2018년 여름방학 기간이 다가오면서 전국 사찰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여름불교학교와 템플스테이 준비에 한창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찰을 찾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불교를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런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여름불교학교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배움의 장이 마련됐다.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회장 노휴스님)이 마련한 ‘제61회 여름불교학교를 위한 지도자 강습회’가 그것. 지난 7일 여름불교학교 준비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 서울 삼보사를 찾았다.

“요즘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관계도 어려워하고 홀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불교학교 프로그램은 보통 입재식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으로 시작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번 강습회는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사찰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습니다.” 이다연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문화포교팀장의 설명이다.

‘붓다 핸썸(Hands UP)! 희망 붓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지도자 이날 강습회는 사찰에서 어린이 여름불교학교를 진행하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강습회에 참가한 어린이, 청소년법회 지도법사 스님과 지도교사, 여름불교학교 및 템플스테이 실무자 등 70여 명은 여름불교학교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체험했다. 특히 오랜 시간 집중하기 어렵고 활동적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특성에 맞춰 정적인 프로그램들이 아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체험 프로그램은 친구와 함께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소통의 펜아트’. 부처님과 동자승, 연꽃과 풍경 등 색연필로 밑그림에 형형색색 색을 입히는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스님들과 지도자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밑그림을 채색했다. 대화를 나누며 밑그림을 색칠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평소 어린이, 청소년 법회를 지도하면서 느꼈던 고민들도 함께 나눴다.색칠하기에 집중하는 동안 어느새 근사한 그림이 완성됐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각자의 소원을 적은 종이와 LED 램프를 이용해 만드는 ‘반짝이는 소원등’ 만들기와 투명한 유리 안에 아기부처님 모형과 반짝이는 작은 입자와 물을 가득 채워 넣은 워터볼의 일종인 ‘붓다샤인보틀’ 만들기도 진행됐다. 불레협 지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소원등과 붓다샤인보틀을 만드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진지했다. 혹시 실수가 있을까 설명을 경청하며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도 쏟아냈다. 오랜 시간 집중해 소원등과 붓다샤인보틀이 완성되자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다.

참가자들이 만든 붓다샤인보틀 모습.

이밖에도 지도자 강습회에서는 야광 이니셜 합장주, 매듭 이니셜 팔찌, 종이 풍경 만들기, LED 연꽃 컵등 등 여름불교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자료가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어린이, 청소년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찬불가 율동과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시간도 이어졌다.

서울 수안사 도희스님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강습회에 참가했다. 함께 그림을 그리는 펜아트와 찬불가 율동이 유익했다”며 “어린이들은 오랜 시간 집중하기가 어려운데 친구들과 함께 직접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사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자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양 안심사 템플스테이 지도교사 정현우 씨도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집중시킬 수 있는지 배우게 됐다. 만들기 활동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고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그림그리기 프로그램도 사찰에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장 노휴스님은 “함께 소통하며 소통과 화합을 배우고 계층포교에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포교활동에 활력이 되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각 사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지도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오늘 배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여름불교학교에서, 템플스테이에서 다양한 계층의 불자들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길, 부처님이 되는 바른 길, 내 삶의 바른 길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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