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이주민들의 한마음대축제 진행

2018 대구몽골나담축제에 몽골 국기를 게양하고 있는 축제 참가자.

'2018 대구몽골나담축제'가 지난 8일 천태종 동대사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나담축제는 몽골의 각 부족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관중들이 모여 전통 씨름인 ‘부흐(Бөх, Bukh)’와 말타기 경주인 ‘모리니 우랄단(морины уралдаан, Morinii Uraldaan)’ 그리고 활쏘기인 ‘소르 하르와(сур харваа, Sur Harvaa)’의 세 가지 경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바 있다.

대구마하이주민센터와 대구몽골인친선협회가 주관하고 팔공총림 동화사와 (사)함께하는세상 그리고 천태종 동대사가 후원한  2018 대구몽골나담축제에는 동대사 주지 도산스님과 이수찬 마하이주민센터 소장, 정동수 동대사 신도회장, 몽골 이주민 등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축제 개막식에서 동대사 주지 도산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동대사는 대구몽골나담축제의 개최를 환영하며 부처님의 은덕으로 모두 다 행복하시길 축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푸젯 대구몽골인친선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에서 나담축제를 진행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우리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한․몽골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대구경북에 체류하고 있는 몽골인들의 화합과 단결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몽골나담축제는 대구·경북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몽골 이주민들과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몽골 전통씨름인 ‘부흐’와 남녀팔씨름대회 그리고 몽골노래경연과 몽골전통음악 공연 등이 진행됐다.

몽골 전통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고 있는 축제 참가자.
2018 대구몽골나담축제 인사말을 전하는 동대사 주지 도산스님.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