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까지 법왕사 복지관 대적광전서 봉행

백고좌법회 입재법문중인 운문사승가대학장 일진스님.

대구 법왕사는 지난 4일 복지관 4층 대적광전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제36회 경․율․론 삼장 백고좌법회’ 첫날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주호영 국회의원, 법왕사우담바라합창단원 등 2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지난 1995년 시작돼 올해 36회를 맞은 백고좌법회는 7월4일부터 오는 10월11일까지 100일 동안 100명의 고승대덕 스님을 초청해 진행되는 법회다.

첫날 입재법문에 나선 운문사승가대학장 일진스님은 “계정혜 삼학을 공부하고 생각하는 진정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법화경, 화엄경과 같은 부처님의 말씀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노력들이 오늘 법화경 산림법회의 진정한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법왕사 주지 실상스님은 “신라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백고좌법회는 우리나라 불교의 소중한 전통”이라며 “통일신라와 고려시대까지 성행하다가 조선시대에 그 맥이 끊어진 것을 법왕사에서 복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법왕사 백고좌법회는 일진스님의 입재법문에 이어 98일차인 10월9일에는 조계종 법계위원장 종진스님이 주관하는 보살계 수계법회가 진행된다. 100일차를 맞이하는 10월11일에는 법왕사 주지 실상스님의 은사인 원공당 정무대종사의 7주기 추모다례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말을 전하는 법왕사 주지 실상스님.
법왕사 백고좌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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