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봉암사서 기공식 개최

문경 세계명상마을 조감도.

한국불교 전통수행법인 참선을 세계에 알릴 ‘문경 세계명상마을’ 건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추진위원회(상임추진위원장 의정스님)는 오늘(7월4일) 서울 인사동 한정식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일 오전11시 문경 봉암사에서 세계명상마을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문경 세계명상마을은 조계종 종립특별선원 봉암사와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가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 4월 사유지 매입을 완료해 부지를 확정하고 문경시로부터 1단계 건축승인을 받아 이같이 기공식을 열게 됐다.

12일 첫 삽을 뜨는 1단계 공사는 사무공간 등으로 이용할 웰컴센터와 진입도로가 만들어지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후 2019년부터 예산과 기금 모연 상황에 따라 참선 수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명상실 숙소동 무문관 등을 세워 한반도 선(禪) 전래 1200주년을 맞는 2021년 말에 최종 완공할 계획이다.

문경 세계명상마을 건립추진위원회 상임추진위원장 의정스님.

이날 간담회에서 건립추진위원회 상임추진위원장 의정스님은 “300명이 동시에 숙식하며 전문시설에서 ‘선 체험’을 할 수 있는 문경 세계 명상마을은 한국의 전통 간화선과 명상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종도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건축 재원 확보를 위해 오는 10월 말 부산에서 간화선 대법회를 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금 모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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