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응철 교수, 파라미타 기본과정 연수서 강조

사회적으로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불교 포교와는 먼 이야기다. 명상 붐을 적극적으로 포교와 연결시켜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청소년 포교 역시 마찬가지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는 동적인 명상 프로그램 개발과 생활 명상 지도자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는 지난 22일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가 실시한 불교 청소년 지도자 기본과정 교육에서 명상법을 활용한 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종교인구 변화와 포교전략’에 대해 강의한 김응철 교수는 “명상에 대한 관심을 불교와 연계시키기 위해서는 불교계 내에서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야 한다”며 “불교 명상을 확산시키고 이를 포교와 연계시키기 위해서는 불교계에서 다양한 생활명상 전문가를 육성하고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청소년들의 특성에 맞는 명상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응철 교수는 “청소년들은 입시 불안감으로 인해 정신적 돌파구를 찾고 있는데 대부분 게임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관심을 돌릴 수 있는 재미와 더불어 인성 교육이 가능한 명상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청소년들은 동적인 생활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적인 명상 프로그램만으로는 접근에 한계가 있다. 동적인 명상 프로그램 개발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응철 교수는 음악, 사진, 음식, 차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와 치유명상을 결합한 문화치유명상 프로그램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재미있는 문화와 삶의 고통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치유명상을 결합해 하나의 명상 프로그램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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