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는 6월19일 대웅보전에서 진공당 탄성대종사 열반 18주기 추모다례를 봉행했다.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주지 정도스님)는 지난 19일 대웅보전에서 한국불교 개혁의 선봉장인 진공당 탄성대종사 열반 18주기 추모다례를 봉행했다.

이날 다례에는 법주사 조실 월서스님과 회주 월탄스님, 원로의원 성타스님,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덕스님, 원경스님을 비롯한 문도 스님들과 신도 등 500여 명이 동참해 스님의 수행정신을 기렸다.

법주사 조실 월서스님은 “사형인 탄성스님은 문중을 잘 보살피고 사형사제를 잘 아우르면서 누구보다 종단의 애종심이 강했던 분”이라며 “우리 후학들은 개인의 이익보다는 문중을 먼저 생각하고 사심보다는 공심, 욕심보다는 원력으로 스님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암사 주지 도공스님은 문도를 대표해서 “저희 상좌들은 생전 은사 스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정진하고, 정법하고, 불사하면서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인사했다.

탄성스님은 1944년 계룡산 갑사에서 금오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법주사 주지를 역임했다. 한국전쟁 당시 폐허가 된 괴산 공림사를 중창하고 선원장과 조실로 납자들을 지도했다. 1980년 10.27법난 후와 1994년 종단개혁 당시 상임위원장 겸 총무원장을 역임했으며 1999년에는 원로회의 의장으로 추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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