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

최인호 지음/ 여백

지난 1998년 불교출판문화상과 가톨릭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불교와 기독교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글을 통해 자신의 영성을 펼쳤던 고(故) 최인호 작가의 여섯 번째 유고집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이 최근 출간됐다.

20여 년 전 펴낸 책과 동일한 제목으로 나온 이번 책은 내용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소설 <길 없는 길>과 <할(喝)>을 제외하면 불교에 연관된 글들이 이 한 권에 거의 다 실려 있다. 특히 1982년 성철스님의 부처님오신날 법어 ‘자기를 바로 봅시다’를 담고 있는 ‘숨어 있는 부처님’을 맨 처음으로 배치시켰다. 작가의 영혼 속에 내재해 있던 불교에 대한 친숙함이 성철스님의 법어와 함께 잘 녹아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