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더불어저금통 모금 2000여 만원 돌파

성남 수내동어린이집 원생들이 지난 12일 정성껏 모은 더불어저금통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하는 모습.

국내외 아동·청소년 교육 후원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종단이 새롭게 선보인 ‘더불어 저금통’의 관심이 뜨겁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지난 4월부터 배포한 더불어저금통 1차 수거결과 약 200여 개의 저금통이 회수됐으며 현재까지 총 2000여 만원의 기금이 모연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성남 봉국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수내동어린이집은 지난 12일 원생들에게 ‘나만의 저금통 만들기’와 나눔 교육을 진행했으며 원생들이 정성껏 모은 저금통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서울 조계사 봉은사를 비롯한 전국 30여개의 사찰과 스님 불자들이 나눔 보시를 실천했다.

100원짜리 동전으로 가득 채울 경우 7000원을 모을 수 있는 더불어저금통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덕숭총림 수덕사의 목어형태를 본 따 만들었다. 아름다운동행은 저금통에 부처님의 불살생계 가르침을 실천한다는 방생의 의미도 담아 사찰 1000여 곳과 종립학교 등에 배포했다. 일반 불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연등회 전통문화마당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홍보활동을 해왔다.

나만의 저금통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수내동어린이집 원아의 모습.

박찬정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은 “‘나눌수록 쌓이는 공덕’이라는 기치 아래 불자들의 마음이 담긴 저금통이 계속해서 답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홍보활동에 더욱 진력해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저금통 모금 캠페인에 동참을 희망하는 개인 및 사찰·단체는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dreaminus.org)나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으로 전화(02-737-9595) 신청하면 된다.

나눔 보시에 함께하는 불자들의 정성이 답지하고 있다. 아름다운동행으로 모인 더불어저금통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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