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북미 공동합의문 채택 환영 성명 발표

북미, '역사적 첫 악수'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역사적인 북미 공동합의문 채택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오늘 세기의 만남으로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및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은 담대하고도 통큰 공동합의문이 채택된 것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남과 북 7천만 겨레와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금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헌신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차이와 다름을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하도록 북미 양정상을 대화와 설득으로 감화시킴으로써 북미회담 성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이는 불교 화쟁사상을 몸소 실천해 보인 것”이라고 피력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은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 이행을 기대한다”며 “남과 북 불교계 또한 남북불교 교류 활성화를 통해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계획들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북미 간 공동합의문 채택을 환영하며, 세기의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끈 북 미 양 정상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성명 전문.

역사적인 북미 공동합의문 채택을 환영합니다  

오늘 세기의 만남으로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및 북미 관계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은 담대하고도 통큰 공동합의문이 채택된 것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남과 북 7천만 겨레와 함께 환영합니다.

금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헌신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차이와 다름을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하도록 북미 양정상을 대화와 설득으로 감화시킴으로써 북미회담 성사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으며, 이는 불교의 화쟁사상을 몸소 실천해 보인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의 이행을 기대합니다. 남과 북의 불교계 또한 남북불교 교류 활성화를 통해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계획들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북미간 공동합의문 채택을 환영하며, 세기의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양 정상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불기2562(2018)년 6월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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