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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공식 출범…위원장 밀운스님

부위원장 종하·원행·성우·도법·지환·육문스님 선출
종단 자주권 수호위·의혹 규명 및 해소위
혁신위원회 등 3개 소위 구성 결의…간사 일감스님

진제 조계종 종정예하 교시에 따른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는 11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차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장으로 전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부위원장으로 원로의원 종하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성우스님, 도법스님, 지환스님을 선출했다. 위원회의 전반적인 실무를 맡을 간사는 총무원 기획실장 일감스님이 맡았다.

이날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지난 5월1일 방영된 MBC PD수첩 보도에 맞서 교단 자주권을 수호하고 방송 등에서 제기된 의혹을 자체적으로 규명하고 해소하기 위한 활동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출범한 교권 자주 및 혁신위에는 총 52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위원회에 따르면 종정예하를 증명으로 명예원로 4인(밀운, 도문, 원명, 혜승대종사), 원로의원 4인(월주, 월탄, 종하, 원경대종사), 교구본사 주지 5인(호성, 성우, 덕문, 진화, 허운스님), 중앙종회의원 5인(원행, 초격, 범해, 만당, 호산스님), 선원 3인(무여, 인각, 의정스님), 교육 2인(종호, 주경스님), 율원 3인(무관, 지현, 덕문스님), 중진 14인(혜총, 선용, 지원, 도법, 지환, 영진, 법안, 철산, 노현, 혜일, 수현(니), 일법(니), 승혜(니), 계호스님(니)), 비구니 대표 3인(육문, 행오, 대현스님), 집행부 4인(지현, 일감, 종민, 진각스님), 재가대표 5인(이기흥, 윤기중, 김동건, 김성권, 양희동) 등 출재가자를 막론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다.

이날 제1차회의에는 52명 중 36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설치 운영에 관한 령’에 따라 업무 효월성과 전문성을 도모하기 위해 △종단 자주권 수호위원회 △의혹 규명 및 해소위원회 △혁신 위원회 등 소위원회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소위원회 구성 결의에 따라 소위원장 및 간사를 호선하고, 위원회에 참여할 위원도 정했다.

종단 자주권 수호 위원회는 혜총스님이 소위원장을, 간사는 혜일스님을 맡았다. 참여 위원은 혜총스님, 인각스님, 선용스님, 호성스님, 덕문스님(화엄사), 범해스님, 노현스님, 주경스님, 혜일스님, 육문스님, 행오스님, 총무부장 지현스님, 사회부장 진각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윤기중 포교사단장이다.

의혹 규명 및 해소 위원회는 원행스님이 소위원장을, 간사는 초격스님이 맡았다. 참여 위원은 무여스님, 무관스님, 원행스님, 의정스님, 진화스님, 철산스님, 초격스님, 법안스님, 덕문스님(통도사), 수현스님, 일법스님, 문화부장 종민스님, 김성권 대한불교청년회장이다.

혁신위원회는 도법스님이 소위원장을, 만당스님이 간사를 맡았다. 참여 위원은 지원스님, 허운스님, 지현스님(송광사), 도법스님, 지환스님, 영진스님, 호산스님, 만당스님, 종호스님, 일감스님, 승혜스님, 계환스님,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 양희동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이다. 

이날 위원장 밀운스님은 “이 위원회는 최근 MBC PD수첩에서 종단에 대해 폄훼 보도함으로써 종정예하 하교에 의거해 구성하게 됐다”며 “본 종단은 교단 질서를 위해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특히 본 종 선출직은 법령에 따라 호법부의 신원조회, 선관위 심사 후 선거인단에서 투표해 당선 되면 원로회의 인준 동의를 거치는 등 철저한 심사를 거친다. 종법을 위배하는 승려 또한 종단 사법부 조사를 통해 처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폄훼 보도로 본 종단 위상이 손상된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폭넓은 대책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각 소위원회를 향한 당부도 있었다. 위원장 밀운스님은 “(종단 자주권 수호 위원회는) 문제가 발생했으니 MBC 사장도 만나보고, 종단 비위 사항을 폭로하는 스님들도 만나 설득도 시키고 합리적으로 이해가 될 만한 내용도 한 번 들어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의혹 규명 및 해소 위원회는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 의혹 문제여서 조사가 힘들겠지만 활동을 철저히 해 줬으면 한다. 혁신위 또한 좋은 법안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총무원장 설정스님도 위원회 출범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종단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리기 위해 함께해준 스님들께 감사하다”며 “지금 상황은 모두 저희 부덕에서 비롯됐지만 이미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렸고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해소해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가 구성되는 만큼 저와 관련된 사항은 모두 (위원회에) 맡기겠다. 사실에 근거해 의혹을 규명해 달라”면서 “MBC 훼불 세력에 대해서는 종도들의 의지를 결집하는 방향도 생각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종단의 어려움을 사부대중의 지혜와 용기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종단 미래를 만드는 혁신안을 만들어 달라”며 “저 또한 수행하는 종단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총무원장 본연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범종단 차원 비상기구인 자주혁신위는 종령에 따라 8월30일까지 활동하며 필요할 경우 1차에 한해 3개월 연장할 수 있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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