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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 (2018).6.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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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생태터널 팔공선문 완공 '자연 살리다'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과 팔공총림 소임자 스님들이 지난 1일 임시개통한 생태터널 팔공선문을 걷고 있다.

야생동물 이동로와 산책로 분리
진제 종정예하 “총림선풍 날리라”

팔공총림 동화사의 산문이 지난 1일 다시 열렸다.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숲과 생태가 살아 있는 자연의 품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꽃을 피웠다.

동화사(주지 효광스님)는 산문 입구인 동화문과 저수지인 구연지 사이의 끊어진 산을 다시 연결하는 생태터널을 최근 완공했다. 폭 30m, 길이 50m 크기로 진입로를 지하화한 것이다. 동화문부터 비림과 비림지를 가로지르는 데크산책로도 야생동물 이동통로와 분리돼 새로 조성됐다. 팔공산과 동화사를 찾는 불자와 관람객들의 힐링과 휴식처 역할을 할 것으로 동화사는 기대하고 있다.

진제 종정(팔공총림 방장) 예하는 이 생태터널에 팔공선문(八公禪門)이라는 휘호를 내렸다. 수행정신을 되찾아 팔공총림의 선풍을 드날리길 염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진제 종정 예하는 휘호와 함께 “팔공선문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게 하는 것과 같으니 팔공총림의 수행가풍이 되살아나고 선교율이 활발발하게 살아있는 총림으로서의 면모를 한껏 갖추는 기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팔공산에는 노루, 오소리, 너구리, 멧돼지뿐만 아니라 담비와 수달 등 멸종위기동물이 서식하고 있지만, 동화사로 진입하는 도로로 인해 산자락이 단절돼 안전한 이동통로가 필요했다. 2류 멸종위기동물인 담비는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종이다. 수리부엉이, 삵, 조롱이 등과 같은 등급이다.

팔공선문 완공으로 각종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통로가 확보됐고, 이 이동통로와 분리된 비림과 비림지의 데크산책로도 새롭게 갖춰졌다. 이에 따라 진입문 역할을 하는 동화문에서 데크산책로를 따라 비림과 저수지의 경관을 느끼며 동화사 진입이 가능해졌다.

동화사의 팔공선문 복원불사는 사찰 주변 팔공산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야생동물과 멸종위기동물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다. 6개월여에 걸쳐 예산 수급과 설계, 시공업체 선정 등을 통해 지난해 7월 첫 삽을 떴다. 동화사는 1년여의 공사를 거쳐 지난 1일 팔공산문을 임시 개통한데 이어 오는 24일 낙성식과 개통식을 열 예정이다.

야생동물 이동통로와 산책로를 구분해 새로 조성한 데크 산책로를 걷는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박봉영 기자  bypark@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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