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사 부도전 앞에 재단을 펴고 스님들이 의식을 올리고 있다.

정읍 내장사(주지 도완스님)가 지난 11일 학명스님 열반 88주기를 맞아 내장사 부도전에서 역대 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내장사에서 배출한 역대 고승에는 창건주 영은스님, 내장사에 주석하며 선의 일가를 이룬 학명스님,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승병장 희묵스님, 석전 박한영 스님, 매곡스님 등이 있다.

이 자리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대우스님, 범여스님 등 원로 스님과 선운사 전 주지 법만스님, 한국불교연수원장 재안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제24교구 본말사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내장사 주지 도완스님은 “다례재를 찾아주신 선운사 대중 스님과 학명문도회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선대 조사 스님들께 부끄럽지 않게 수행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학명스님은 1867년 전라남도 영광에서 출생해 20세에 출가하고, 수행 교육 포교 분야에서 활동하다 1929년 향년 63세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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