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공동체 냉면경로잔치 모습.

효심공동체(이사장 효문스님)는 지난 16일 가정의 달을 맞아 경로냉면잔치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부산 동래시장에 위치한 효심공동체는 휴일을 제외한 매주 평일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곳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경로냉면잔치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의 어르신이 찾았다.

이사장 효문스님은 “범어사 금강암 소임을 내려놓고 직접 혼자서 밥을 해 먹어보니, 독거어르신들이 하루하루 식사를 준비하여 먹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알게 되어 무료급식을 시작한지 어느덧 3년째 접어들었다”며 “매일하는 무료급식뿐만 아니라 미용, 건강교실, 효도관광 등도 점차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원봉사자 김윤균(62) 씨는 “효문스님은 어르신들의 어버이와 같은 거 같다”며 “스님도 많이 힘드실텐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어르신들의 한끼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봉사를 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효문스님은 2016년 2월부터 개인적으로 운영해오던 효심밥상 무료급식소를 지난3월30일 비영리민간단체 ‘효심공동체’로 등록해 운영하고 있다. 개원 이후 2만1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자원봉사자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효심공동체 이사장 효문스님.
경로냉면잔치 이후 효심공동체 정기총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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