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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점안 후 새롭게 태어난 관세음보살
불교중앙박물관은 5월16일 조계사 관음전에서 박물관 소장 목조관음보살상 복장 점안식을 봉행했다.

‘붓다의 탄생-불복장’ 전시 중인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오심스님)은 오늘(5월16일) 조계사 관음전에서 박물관 소장 목조관음보살상 복장 점안식을 봉행했다. 이날 점안식에는 총무원장 설정스님, 관장 오심스님, 봉안의식 집전을 맡아준 정각스님, 박종화 불교중앙박물관회장과 회원들, 조계사 신도 등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번에 불복장 점안식을 봉행한 관음보살상은 불교중앙박물관이 2015년 구입한 불상이다. 당시 화관은 사라지고 없고, 불상도 훼손돼 보존처리가 절실했다. 불교중앙박물관은 지난 2017년 9월14일부터 11월7일까지 보존처리를 거쳐 옻칠과 개금을 마치고 올 2월부터 진행한 테마전에서 공개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물관 자원봉사 후원단체인 불교중앙박물관회가 중심이 돼 2018년 3월19일부터 5월 14일까지 새롭게 화관을 조성하고 복장물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총무원장 스님은 친필로 쓴 복장 발원문을 납입했고, 관장 오심스님은 사찰서 봉안해 오던 사리를 사리함에 넣어 봉안했다. 특히 총무원장 스님은 법회에 직접 참석해 불상 아래 복장공을 밀봉한 후 주사로 ‘옴남’을 써 의미를 더했다.

관장 오심스님은 “복장을 주제로 테마전을 여는 가운데 박물관 소장 관음보살상에 보존처리를 마친 뒤 복장 점안식을 준비했다”며 “신앙의 대상으로 새롭게 태어난 관음보살상을 박물관 원불로 모시고 상설전마다 전시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과 예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보존처리를 거치면서 관음보살상 상호가 원만해졌다. 사리도 보안했다고 하니 신앙의 대상으로 잘 모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이 참석해 관세음보살상 복장공을 밀봉한 후에 '옴남'을 썼다.
정각스님이 관세음보살상에 납입할 복장물을 준비하는 모습.
오색실을 손에 들고 기도하는 불자들.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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