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관등회, 5.18민주광장에서 봉축 대동한마당

빛고을관등회가 지난 12일 옛 대황사 터인 5‧18민주광장에서 관등회를 봉행했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광주의 봉축행사인 빛고을관등회가 지난 12일 옛 대황사가 있던 자리인 5‧18민주광장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요식에서 호명스님(선암사 주지)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은 생명 해탈의 날이며 인간존엄을 선포한 역사적인 날이다”며 “우리 모두의 가슴에 지혜와 자비가 깃들어 국가는 발전하고 가정과 개인은 더욱 행복해 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 연광스님(증심사 주지)은 봉행사에서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고통을 원하지 않는다”며 “혼탁한 시대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불교의 자비정신이 확산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불교연합회 이범식 신도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오늘 사부대중이 밝히는 등은 세상의 아픔과 광주 시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광주의 화합과 안녕,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이다”고 말했다.

이날 법요식에서 광주지역 각 사암 불자와 신행단체 회원, 시민들은 관등회 연희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대동 한마당을 펼치며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했다. 법요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봉축 장엄등을 밝히고 광주천변과 금남로 일대에서 제등행렬을 펼쳤다. 

빛고을관등회는 법요식에 이어 5‧18광장에서 전통문화와 세계음식문화체험,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시민문화한마당행사를 펼쳤다. 

또한 관등회는 오는 24일까지 광주공원앞 광주천 일대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등 전시회, 작은음악회 등을 갖는다.

광주불교연합회장 연광스님 봉축 봉행사.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광주천과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 제등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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