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차별 신고센터도 '운영'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만당스님, 이하 종평위)가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방안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지난 10일 배포했다.

‘당신의 한 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표어의 포스터에는 ‘종교를 포함한 모든 차별이 없는 세상, 우리 자녀가 살아갈 세상입니다’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이밖에도 불자와 일반 국민들이 후보자들의 공약을 잘 살펴보고 투표할 수 있도록 △차별 없이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가 △국민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가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등의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제안’도 함께 담았다.

이번 제작된 3000여 장의 포스터는 교구본사를 비롯해 전국 주요사찰, 신도전문교육기관, 대한불교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조계종 포교사단 등에 각각 배포됐다. 종평위원장 만당스님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와 관심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서 불자와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종평위는 종교차별 신고센터(02-2011-1825)를 운영해, 공직자들이 종교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고 선거법을 위반하는 행위 등을 막기위해 노력한다.  

6.13 지방선거 앞두고
'찾아가는 종교평화 교육'도 개최

한편, 종평위는 사찰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종교평화 교육’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종교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 현실에서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종교의 자유와 종교차별·폄훼 사례들을 살펴보고, 불자들의 종교평화 의식을 함양하겠다는 생각이다. 더 나아가 종단에서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종도들의 공감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상겸 동국대학교 법학과 교수를 비롯해 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장, 박광서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상임고문 등이 강사로 나선다. 교육을 희망하는 사찰 및 단체는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이메일(obuddle@buddhism.or.kr)이나 전화(02-2011-1825)로 문의하면 된다. 강의료 및 교재 등은 모두 무료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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