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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 (2018).5.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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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꽃비인가 봄비인가…세계인의 축제 ‘연등회’ 회향

연등회를 마무리 하는 회향한마당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동국대 운동장을 출발한 스님과 불자들은 종로를 거쳐 조계사에 도착하며 연등행렬을 마무리했다. 봉축위원회는 오늘(5월12일) 오후 9시30분부터 10시20분까지 서울 종로 보신각 앞 특설무대와 거리에서 불자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회향한마당’을 개최했다. 연등행렬에 동참한 불자들은 물론 시민과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행사이다.

‘회향한마당’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때문에 예년보다 참석자가 줄었다. 하지만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열기만은 뜨거웠다. 개그맨 양상국 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전통공연, 율동, 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다소 주춤힌 가운데 열린 회향한마당은 신명나는 잔치 분위기 속에 이어졌다. 특히 출연자와 청중이 하나가 된 대동놀이와 강강술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5월에 한국을 방문하면 꼭 참여해야 할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 있다. 내외국인과 불자들은 강강술래를 할 때는 잠시 우산을 접고 옆사람과 손을 잡은채 특설무대 앞에서 연등회를 즐겼다. 마침 오색 꽃종이가 비와 함께 섞여 내려 잔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미국인 존 스미스 씨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친구에게 연등회 행사가 ‘특별한 볼거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마침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서울 관광에 나섰다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명신 씨는 “친구들과 종로에서 모임이 있어 나왔다가 연등회를 보게 되었다”면서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이 좋은 볼거리였다”고 밝혔다.

아쉽게도 빗줄기가 오락가락 했지만 인종, 성별, 세대의 차이를 뛰어넘어 대동(大同)을 구현하기에 충분했다. 연등회가 불자만의 잔치가 아니라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모자람이 없었던 회향마당이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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