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오전11시 서울 기원정사…상임대표 자민스님

청정승풍 한국불교 전통 수호를 창립정신으로 하는 재단법인 선학원을 바로 세우고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이사회의 개혁을 촉구하기 위한 ‘선학원개혁 비상대책회의’가 출범한다.

비상대책회의는 오는 5월2일 오전11시 서울 광진구 기원정사에서 전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학원 분원장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을 알리는 법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비상대책회의는 최근 선학원 원로 스님들이 성명서를 통해 “원로들은 이제 더 이상 이사장과 이사회에 대한 모든 기대를 접었고, 이사장과 이사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이사회 개혁을 통해 선학원을 바로세우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여직원 성추행’으로 최근 1심에서 징역 6월형을 선고 받은 법진이사장의 사퇴와 이사장을 비호하는 조직으로 전락한 이사회 해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상임대표는 선학원 이사와 감사 등을 두루 역임한 비구니 원로 자민스님이 맡았다. 상임대표 자민스님은 “성찰과 혁신을 통해 선학원 창립정신을 회복해 바람직한 미래를 준비하고자 비상대책회의를 출범하게 됐다”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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