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더 나눌수록 공덕 쌓는 ‘더불어 저금통’ 제작·배포

아름다운동행이 새롭게 선보인 더불어저금통 모습. 수덕사 목어 모양을 본 따 만들었다.

종단이 불살생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방생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소형모금함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모금캠페인에 사용할 소액모금함인 ‘더불어 저금통’ 5만개를 전국 사찰 200여 곳을 비롯해 종립학교 일반 대중들에게 배포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국내외 소외 이웃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새롭게 제작된 더불어저금통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덕숭총림 수덕사의 목어형태를 본 따 만들었다. 더 나눌수록 불교의 공덕을 쌓을 수 있는 물고기라 해서 ‘더불어 저금통’이라 명명했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생명과 자비나눔의 상징인 방생의 의미를 담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그간 기존의 물고기 등 어류방생은 생태계 교란과 하천을 오염시킨다는 문제점이 대두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아름다운동행에서는 더불어저금통을 새로운 방생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저금통을 100원으로 가득 채울 경우 7000원을 모을 수 있다. 연등회(5월12일)와 전통문화마당(5월13일), 부처님오신날(5월22일)을 기해 모금함을 회수할 예정이다. 모인 후원금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탄자니아 네팔 스리랑카 등 아동 청소년들의 교육사업에 중점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찬정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은 “우리사회 도움을 요청하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더불어저금통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널리 퍼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저금통 모금 캠페인에 동참을 희망하는 개인 및 사찰·단체는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dreaminus.org)나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으로 전화(02-737-9595)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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