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개그맨 박나래 이용진 황제성 씨 모습. 이들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나눔의집에 1000만원을 쾌척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개그맨 박나래·황제성·이용진씨가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따뜻한 보시를 베풀어 훈기를 자아내고 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이사장 월주스님)은 “인기 개그맨 박나래 황제성 이용진 씨가 4월19일자로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후원하는데 사용해달라며 1000만원을 쾌척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들의 후원 소식을 들은 강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91)는 “이렇게 뜻 깊은 후원을 해줘 진심으로 고맙다”며 “최근 함께 투쟁하던 최덕례 할머니가 일본의 공식사죄를 듣지 못하고 억울하게 눈을 감았는데 남아 있는 우리가 끝까지 투쟁해 반드시 일본의 사죄를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는 239명이며 현재 28명의 피해자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 중 이옥선 할머니를 비롯한 8명의 피해자가 나눔의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은 “앞으로도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활안정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