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불편해

그레이슨 페리 지음·정지인 옮김/ 원더박스

최근 국내 뉴스를 장식한 ‘미투’로 많은 유명 남성들의 성폭력이 드러났다. 그 모습을 보면 정당한 분노가 일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쩌다 남자들은 이렇게 되었을까? 왜 이렇게 성에 목을 맬까?’하는 의문이 든다.

도자기와 태피스트리 작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아티스트로 올해로 58세인 ‘영국 아저씨’ 그레이슨 페리가 이 같은 의문에 답을 해줄 <남자는 불편해>가 최근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다. 저자는 ‘디폴트 맨’(남자의 전형)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지 이야기한다. 여기에 저자의 예술가적 솜씨가 가미된 16컷의 카툰은 현대 남성이 처한 현실을 코믹하게 비틀어서 보여준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