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사시불공에 직접 참석… “한반도 평화 발원”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원하는 축원의식을 직접 봉행해 의미를 더했다.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원하는 축원의식을 직접 봉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오늘(4월23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사시 불공에 참석해 남북정상회담의 원만한 성취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발원하는 축원을 직접 올렸다. 총무원장 스님은 총무원 사회부장 진각스님,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등과 함께 예불에 참석해 약 20여 분간 축원의례을 직접 집전했다. 이날 사시예불에 함께한 불자들도 합장한 채 한 마음으로 한반도 평화를 발원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예불에 함께한 불자들도 한 마음으로 합장한 채 한반도 평화를 발원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축원은 지난 17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초청해 주최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종단협 회장)이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축원의식을 전국사찰에서 정상회담 당일까지 일주일 동안 봉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북정상회담의 원만한 성취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발원하는 축원올리는 총무원장 설정스님 모습(사진 가운데),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이날 조계사 사시불공 축원을 비롯해 지난 21일에는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축원의식을 봉행했다. 더불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오전10시 조계사 종각에서 민족의 밝은 미래가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33번의 타종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예불에 함께한 불자들도 한 마음으로 합장한 채 한반도 평화를 발원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남북정상회담의 원만한 성취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발원하는 축원올리는 총무원장 설정스님 모습(사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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