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종스님 "여려움 이겨내고 보천사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군산 보천사가 4월21일 삼존불 및 탱화 봉안 점안식을 열었다.

군산 보천사(주지 의종스님)가 지난 21일 경내 극락전과 앞마당에서 ‘삼존불 및 탱화 봉안 점안식’을 봉행했다. 보천사는 이날 극락전에 있던 아미타불상을 새로 개금한데 이어 좌우에 지장보살상과 관음보살상을 새로 모셨다. 아미타불 후불탱화도 새로 조성됐다.

법회에는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과 군산사암연합회장 도연스님, 김관영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등 25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존불을 새로 모시게 된 보천사를 격려했다.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은 법어에서 “취성산 자락에 자리한 여러 사찰 가운데 보천사가 단연 으뜸”이라며 “그동안 여건이 어려워 아직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했지만, 주지 의종스님의 꾸준한 노력과 신도들의 일심협력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군산시사암연합회장 도연스님(상주사 주지)은 격려사에서 “어려운 여건을 무릅쓰고 신심과 원력이 출중한 신도들과 불사를 원만히 회향했다”며 “이를 밑거름으로 보천사가 발전을 거듭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에 주지 의종스님은 감사 인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도 보천사를 수호해 주신 신도들에게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보천사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보천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해 이어져 오다가 1924년 일본인에 의해 폐사됐다. 유물과유적도 일본으로 반출되거나 흩어졌지만 이후 1936년 백낙도 스님에 의해 재건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사말 하는 주지 의종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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