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200만원과 자비나눔 쌀 1000kg도 전달

서울 도선사 주지 도서스님이 후원한 자비나눔쌀을 임동면에 전달하고 있는 봉황사 주지 태원스님.

안동 봉황사는 지난 21일 임하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이주민을 위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임동면민의 번영을 기원하는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산신대재는 봉정사 주지 자현스님, 연미사 주지 등운스님, 고운사 총무국장 도륜스님, 권영세 안동시장, 권화자 봉황사신도회장 등 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산작법과 바라춤 공연으로 시작된 식전공연에 이은 법요식에서 봉황사 주지 태원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아기산 산신대재는 임하댐 건립으로 고향을 잃은 주민들의 향수를 달래고 임동면민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정한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태원스님은 봉황청소년장학금 200만원과 도선사 주지 도서스님이 후원한 자비나눔 쌀 1000kg을 임동면에 800kg 그리고 안동시장애인복지관에 200kg을 기탁했다.

한편 봉황사 주지 태원스님은 지난 2013년 부임한 이래 남덕루와 칠성각, 공양간 건립불사를 진행해 회향했으며, 임하댐의 완공으로 수몰지역에 편입된 임동중학교가 폐교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산신대재 인사말을 전하는 봉황사 주지 태원스님.
임동면 관내 학생지원을 위한 봉황청소년장학금을 전달하는 봉황사 주지 태원스님.
식전행사로 진행된 바라춤 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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