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교육 로스팅 훈련 등 실시

커피 메뉴를 만드는 어르신들.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센터장 희유스님)가 지난 17일 센터 내에서 ‘가비방’ 개소식을 열고 어르신 취업 지원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센터 내 2층에 자리한 ‘가비방’은 커피의 한문식 음차인 ‘가배(咖啡)’와 부처님 ‘가피(加被)’를 합성한 말로, 커피 바리스타 인력양성교육 및 훈련을 통해 어르신들이 취업과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최대 15명까지 바리스타 교육이 가능하며 에스프레소 머신부터 자동로스터기, 핸드드립 도구 등을 갖추고 있다. 바리스타를 꿈꾸는 어르신들의 커피 물품 구매,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비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현장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갖춰 취업과 창업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장 희유스님은 “커피 교육을 받고 싶어 하시는 어르신들이 최신 시설을 갖춘 가비방에서 부담 없는 강의를 듣고 또 이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에스프레소 메뉴를 만드는 것 뿐 아니라 로스팅, 핸드드립 등 다양한 커피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는 2004년 고령자 취업활성화를 위한 재취업교육 및 직종별 교육을 실시해온 고령자전문 취업기관으로 2010년부터 실버바리스타 양성 훈련 과정을 개발해 어르신을 위한 커피 입문과정을 진행해왔다.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 커피 훈련소 '가비방'이 지난 17일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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