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광제사는 4월18일 개원 33주년 기념법회와 <불복장의 비밀> 책 봉정식과 더불어 주지 이취임식을 봉행했다.

지난 33년간 지역불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세계일화 실천도량 대전 광제사가 개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제사는 지난 18일 대웅전에서 개원 33주년 기념법회와 주지 경원스님이 집필한 <불복장의 비밀> 봉정식을 비롯해 아름다운 주지 이·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 태성스님과 송림사 회주 덕운스님, 이장우 국회의원, 이진형 여진불교미술관장, 장병식 광제사신도회장, 정상직 우송정보대 총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광제사를 창건한 뒤 주지 소임을 맡아온 경원스님은 “삼보와 시주의 은덕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2년간의 집필을 거쳐 책을 출간하게 되었고, 또한 훌륭한 스님에게 주지를 물려주고 떠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스님과 신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삼배를 올렸다.

<불복장의 비밀> 책 봉정식

광제사 신임 주지로는 강화 전등사 주지를 역임하고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으로 활동 하고 있는 범우스님이 취임했다. 범우스님은 “대전은 내가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불교와 인연을 맺은 곳”이라며 “부처님 법을 대전에서 제대로 꽃피우라고 저를 이렇게 불러들인 것으로 알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제사는 지난 1985년 당시 조계종 세가 약한 대전의 지역불교 활성화와 포교를 위해 개원한 도량으로 그동안 운불련 대전지역회와 충남도청불자회, 대전교도소불자회, 대전충남포교사단, 청년회, 대불련 등이 창립하고 뿌리를 내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 지난 1994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25일에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보은의 노인잔치를 개최하고 있으며 사찰 인근의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젠티겔러리 등도 운영하고 있다.

광제사 신임 주지 범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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