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장애를 가진 불자 모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가 오는 5월16일 오후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제11회 보리수아래 핀 연꽃들의 노래’를 개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 주제는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 보리수 아래에서’다. 신체적 특성을 비롯해 불자와 비불자 등 분별없이 모두가 한 데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뇌병변 장애를 가진 시인들의 시낭송,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최준 군의 피아노와 판소리 공연 을 비롯해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발달장애인 부모들 난타 공연, 동국대 힐링코러스 ‘화합의 노래’ 무대, 이웃종교인 색소폰 연주 등 공연이 다채롭다. 불자 가수 박경하와 진우도 무대를 올라 따뜻한 노래를 선사한다. 운문스님은 ‘수행으로 쓰는 시’를 주제로 중앙승가대 학인 스님들과 함께 수화 시낭송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장애인들의 두 번째 공동 시집에 실리는 따뜻한 시를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 보리수아래는 “장애를 오히려 개성으로 여기며 주어진 환경과 여건에서 수행과 신행을 착실히 해나가는 장애 불자들의 참모습을 보고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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