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가 모리사와 아키오의 신작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이 최근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다. 사랑에 속아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 에밀리는 해변 마을에 사는 할아버지 집으로 도망치듯 떠나온다. 온갖 상처로 마음이 삭막해진 에밀리는 매일 부엌칼을 갈면서, 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요리를 준비하고 맛보면서 조금씩 변화해간다.
여유롭고 담담하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온 할아버지와 마을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간다. 그들 틈에서 인생의 가치를 깨닫고 삶의 의지를 되찾은 에밀리는 다시 힘을 내 도시로 향한다. 손에 익은 부엌칼과 할아버지에게 배운 레시피는 앞으로 펼쳐질 에밀리의 삶에 작은 무기가 된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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