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선미술관서 금속공예 선필 전시회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최마리엘리사벳 수녀의 콜래보레이션 작품전이 지난 14일부터 수덕사 선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스님과 수녀가 종교의 벽을 뛰어넘어 작품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선도문화연구원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수덕사 선미술관에서 회통(會通)을 주제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최마리엘리사벳 수녀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전 금속공예 선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되고 있는 작품은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수처작주와 삼처전심, 처염상정, 세계일화 등 선필 18점이 최마리엘리사벳 수녀의 손길을 거쳐 금속공예 선필로 재탄생한 것이다.

지난 14일 개막식에는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최마리엘리사벳 수녀를 비롯해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 중앙종회의원 도신스님, 정범스님, 황선봉 예산군수, 맹세영 홍성성당 주임신부 등이 동참해 작품전을 축하해 줬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금속공예에 대한 긍지를 갖고 있는 수녀님이 그것을 어떻게 조화롭게 세상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전해줄까를 생각하고 있을 때 제 글씨와 만나게 되었다”며 “우리 스스로가 겸허하고,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모든 생명과 함께 공유하고 회통하는 것이 종교인이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마리엘리사벳 수녀는 “작품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 내가 할 일 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활동에 도움을 주신 설정스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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